백보당건축

지하수 관정 서징 및 터 고르기

니택 2018. 3. 13. 20:46

하단 필지에 관정이 하나 뚫려 있다. 중형관정으로, 전 주인 말에 의하면 100~120m깊이로 뚫려 있다고 한다.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정을 청소하고, 수중모터를 넣어 주어야 한단다.


소형관정은 깊어야 30m 정도 파 들어가서 지상에 있는 모터로 물을 끌어 올리는 것이고, 중형이나 대형관정은 깊이가 깊어서 물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는 안되고 수중모터를 이용해서 물을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단다.


관정에 호스를 집어 넣고 압축공기를 쏴서 관정 안에 있는 이물질과 녹 등을 용출시키는 서징(Surging)이라고 한다. 오늘 이것을 하였고, 내일 수중모터를 달기로 했다. 수중모터는 관정의 깊이와 물 사용량에 따라서 적절한 마력의 모터를 사용해야 한다.



관정에 삽입할 XL관을 준비중이다.


압축공기를 불어 넣자 물이 치솟기 시작한다.


10여분 이상 압축공기를 쏴 댄다.


더이상 오염된 물과 찌꺼기가 나오지 않자 작업을 종료하였다. 

내일 수중모터를 집어 넣고, 하루 이틀 정도 물을 계속 뽑아 낸 다음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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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단에서는 건물 두 동과 창고 한 동을 얹기 위한 터를 고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굴삭기 한 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 


옆 땅과 경계를 삼기 위한 고랑을 팠고, 기존의 고랑을 평평하게 메웠다. 



땅을 평평하게 만들고 건물을 세울 부분을 줄로 표시하였다.


줄을 기준으로 '버림' 이라고 하는 콘크리트를 타설하게 된다. 본 기초를 만들기 전에 거푸집을 세우기 위한 평평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버릴 셈으로 타설하는 콘크리트라는 뜻인 것 같다.


2일 뒤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버림콘크리트 타설은 비온 뒤로 미루어졌다. 

내일은 하수 배관을 설치 할 지점을 정하고, 관정 주변에 콘크리트를 쳐야 한다.


시공자는 기초 후에 진행할 골조를 주문하였다.

판넬도 공사기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주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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