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작업대 & 농기구 거치대

니택 2018. 5. 19. 20:20

창고가 지어져서 열쇠로 잠그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지인에게 부탁하여 나무 파렛트를 구했다.
인근에 많은 태양광 사업장이 공사 중인데, 태양광 패널을 싣고 오는데 쓰이는 파렛트들이다.
합판으로 만든 허접한 것들도 있지만, 구조목으로 튼튼히 만들어진 것들도 있다.




몇 가지 DIY 도구를 갖추어 두었다.
원형톱 : 스킬이라고 부른다. 맨 처음 이런 형태의 톱을 만든 회사의 이름이 이런 공구의 대명사가 된 케이스이다. 다양한 용도에 따라 다양한 톱날을 끼워 사용한다.
핸드 그라인더 : 목공용 톱, 절단석, 연마석 등을 끼워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드릴 : 십자드라이버 비트를 끼우거나 드릴 비트를 끼워 사용한다.


창고가 지어지고, 나무가 있고, 공구가 준비 되었기에 가장 먼저 작업대를 만들어야 했다.
작업대가 없으면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해야 하는데,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파렛트에 다리만 붙이는 작업이었지만, 여러 가지로 구상을 해야 했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공구들을 관리 할 수 있는 도구 거치대를 만들었다.
커다란 파렛트 한쪽 면의 나무들을 걷어내고 세운 다음 각각의 도구를 걸어서 보관 할 수 있게 못과 나사를 박았다.
농기구는 흙과 물 때문에 쉽게 녹이 슬어 약해지므로 작업 후에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단다.



첫 목공 DIY 후에 느껴지는 만족감이 매우 크다.